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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조경 기초) 수목의 이식공법, 고려사항 및 이식시기

by gggooo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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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중 건축, 토목, 조경, 전기, 설비 등 많은 기술자들이 있습니다.

그중 조경기술자라면 알아야 할 기초적인 수목의 이식공법과 이식 시 고려사항 및 적절한 이식시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목의 경우 뿌리를 내리고 한 곳에 정착하여 살기 때문에 그곳의 기후 및 토양환경 즉 식재환경에 적응하려는 성향이 무척 강한 성향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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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이란?

한자로는 지을 造 볕 景이라고 합니다. 식물재료·토목재료·물 또는 조형물을 이용하여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기술입니다. 건축, 토목, 전기 등 과 다른 점은 생물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기 때문에 더 섬세한 기술을 요합니다. 일상생활에 흔히 볼 수 있는 가로수, 수경시설, 데크, 공원 등 모두 조경의 영역입니다.

이식 시 주의 사항

먼저, 이식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식물의 나무를 다른 장소에 옮겨 심어서 그곳에서 기르는 것이나 동식물의 조직, 장기 등의 부분을 잘라 같은 생물의 다른 부위에 심거나 다른 생물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합니다.

한자로는 욺 길 이(移) 심을 식(植)입니다.

 

즉, 수목을 '다른 곳에서 심는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꼭 지켜야 하는 이식 시 주의사항 3가지

 

1) 수목 뿌리 분 밑바닥은 물 빠짐이 좋아야 한다. 즉 배수성이 우수해서 물고임이 없어야 뿌리가 썩는 현상이 없고,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배수가 안될 시 하자의 우려가 커집니다.

 

2) 수목 뿌리 분 주위에는 물리, 화학성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빠르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특히, 도심지의 가로수 식재지역 및 공원조성지역의 토양은 유기물 함유량이 거의 전무하며, 절토나 성토 등 인위적인 교란으로 인하여 유효토양층이 소실되어 수목이 생육하는데 물리성, 화학성, 미생물성 등 이모도 불량하다. 즉 물리, 화학, 미생물성을 모두 개량할 수 있는 토양개량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3) 수목이식 후 잘린 뿌리 또는 가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해야 한다. 잘린 뿌리의 캘러스(상처치유조직)를 유도할 수 있는 유기산과 식물호르몬이 있어야 하며, 세포를 형성할 때 가장 필수적인 각종 미량요소가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수목 성상별 이식시기수목 성상별 이식시기
출처: 네이버 사진, 수목 캘러스, 트리코트

TIP! 전지와 전정의 차이

먼저 전지(剪枝) 작업이란 자를 전, 가지 지입니다.

전지는 수형을 바르게 잡는 것 가지를 잘라 수형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전정(剪定)은 자를 전, 정할 정입니다.

과실의 생산을 좋게 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가지를 자는 게 하는 것입니다.

즉, 전지 ⊃ 전정


 
 

이식의 적절 시기

수목은 성상별 이식시기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성상의 종류는 상록활엽수, 낙엽활엽수, 침엽수로 구분이 됩니다.

 

1. 낙엽활엽수 적절 이식시기

잎이 떨어진 휴면 기간 중에 식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른 봄과 늦가을이 좋으며,그중에서도 가을 이식이 적기입니다.

즉 휴면이 시작되는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3월 하순까지로 보통 10월, 11월과 해동 직후부터 4월 상순까지를 적기입니다.

생리적인 측면에서는 뿌리활동이 왕성해지는 봄에 이식하는 것이 적기이겠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겨울을 지나 봄이 찾아오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따라서 현장 상황 및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을 이식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낙엽이 지는 시기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후 땅이 얼기 전까지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TIP!

낙엽 활엽수 中 백목련, 석류나무, 능소화 등과

같이 내한성이 약하고 늦게 눈이 틔는 수 종은 4월 중순경에 이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상록활엽수 적절 이식시기

상록 활엽수류는 눈이 틔는 것이 낙엽활엽수에 비해 느리며,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봄이식이 가을 이식보다 유리합니다.

생리적인 측면에서 6∼7월이 되면 봄부터 자라기 시작한 신초가 최대 성장기에 들어가서 이식하여도 세포의 분열이 왕성하고 경엽이 충실하여 엽세포의 내용물이 굳어지기 때문에, 기온이 어느 정도 오르고 공중 습도가 비교적 높은 6∼7월의 장마 때에 이식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장마 후 비가 오지 않을 때 고온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활착 할 때까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관수를 해 주어야 하나 여름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 관수가 필요 없습니다.

상록 활엽수도 낙엽수와 마찬가지로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경까지 사이에 이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3. 침엽수 적절 이식시기

침엽수는 활엽수보다 이식할 수 있는 시기가 좀 더 길어서, 가을 이식의 경우 활엽수보다 먼저 시작할 수 있고, 봄 이식의 경우 활엽수보다 좀 더 늦게 이식해도 됩니다.

이식 적기는 일반적으로 땅이 풀린 후 4월 상순까지와 그해 9월 하순에서부터 10월 하순까지가 좋습니다.

낙엽송을 비롯해서 낙우송, 메타세퀘이어 등의 낙엽성 침엽수 등은 낙엽송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위를 싫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늦가을보다는 이른 봄에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식 적절 시기 정리 

구분 적절 이식시기 품목
낙엽활엽수 10월 하순 ~ 3월 중순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
상록활엽수 6~7월 장마, 3월하순~4월 중순 녹나무, 회양목 등
침엽수 4월 상순~ 10월 하순 소나무, 전나무 등

 
 
 

마치며

이렇게 수목의 적절 이식 시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성상별 이식시기를 고려해 이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이 시기에 이식을 해야 하는지,
또한, 적절 시기에 이식을 못했을 시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고려하며
좋은 조경기술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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