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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건설업) 함바식당 정확한 뜻...건설 현장에서 쓰는 일본말 정리

by 건설블로그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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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함바식당 정확한 뜻... 건설 현장에서 쓰는 일본말 정리

 

건설 현장에서는 여전히 일본식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기술자들이 사용하던 용어들이 그대로 정착된 영향이 큽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지만, 올바른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함바식당, 가따, 바라시, 다루끼 등의 용어가 있으며,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일본식 건설 용어들을 정리하고, 순화된 한국어 표현을 함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함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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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함바식당 정확한 뜻
  • 대표적인 일본어 혼용 용어
  • 마치며

함바식당 정확한 뜻

 

함바식당에 유래

함바(ハンバ)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가설식 건물을 의미하는 한바(はん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거 일본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먹는 임시 식당을 뜻하던 것이 한국에서는  '함바식당'이라는 표현으로 정착되어 '건설 현장 식당'의 의미로 만 사용됩니다.

 

함바라는 말은 정확한 말로는 가설식 건물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뜻으로는 '건설 노동자의 임식 숙소나 식당' 이라고 불립니다.

 

올바른 우리나라 표현은 '현장 식당 / 건설 근로자 식당'으로 표현이 됩니다.

 

대표적인 일본어 혼용 용어

1) 가따 (かった, 切った) → 절단 / 자르기 , 절단기

- 철근, 목재, 배관 등을 자를 때 사용되는 표현

- "가따 쳐" → "절단해", "가따 내라" → "잘라내"

 

2) 바라시 (ばらし) → 해체 / 분해

- 철근, 거푸집, 비계를 해체할 때 사용됨

-  "폼 바라시 해라" → "거푸집 해체해라", "비계 바라시"

 

3) 다루끼 (たるき, 垂木) → 서까래

- 지붕을 지탱하는 목재 구조물

- 한국어로는 "서까래"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함

 

4) 빠꾸 (バック, back) → 후진 / 되돌리기

- 차량이나 장비를 후진할 때 사용됨

- "빠꾸해" → "후진해"

 

5) 빠루 (バール, crowbar) → 쇠지렛대

- 공사장에서 자주 쓰이는 공구 중 하나지만, 일본어에서 유래된 단어

- "빠루 가져와" → "쇠지렛대 가져와"

 

6) 아시바 (足場, あしば) → 시스템 비계

- 건물 외벽이나 고층에서 작업할 때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

- "아시바 설치해" → "비계 설치해"

 

이 밖에도

함마 → 해머, 망치

기리 → 뚫다, 드릴날, 타공비트 라는 뜻이 있습니다.

 

마치며

건설 현장에서는 여전히 일본식 용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함바식당','가따' 등 처음 오랫동안 익숙하게 쓰여온 단어들이지만, 그 유래를 알고 보면 일본어에서 그대로 전해진 것들이 많죠.

이제는 이러한 요어들을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함바식당 대신 현장식당, 가따 대신 절단기, 바라시 대신 해체 등 한국어 표현으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올바른 한국어 표현을 사용하는 변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